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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대상징

기린

동양의 유익수(有翼獸)중 가장 대표적인 동물인 기린(麒麟)은 봉황(鳳凰), 거북, 용과 함께 사령수(四靈獸)의 하나로서 미술에서도 끊임없이 조형되었으며, 여러 문헌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기린은 일반적으로 덕(德)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고, 그래서 인수(仁獸)임이 강조되어 왔습니다.설문(說文)에서는 '기린인수야(麒麟仁獸也)'라고 하였으며, 설원(說苑)에도 '함인양의(含仁壤義)' 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기린이 인수(仁獸)임을 적은 기록도 허다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임금이 어진 정치를 하면 나타나는 서수(瑞獸)로도 기린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천년을 산다는 기린의 속성 - 살생(殺生) 을 미워하고 해를 끼치지않는다. - 이 인군(仁君)과 결합하여 정치적 성향의 신수(神獸)로 표현되기도 하였습니다.

뭍짐승의 우두머리 신수(神獸) 기린(麒麟)의 중요도는 여러 문헌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고대분묘미술품(古代墳墓美術品)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문헌에서 나타난 기린의 형태는 정형화된 기린이 아니라, 각기 다른 설명으로 인해 그 형태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설문(說文)과 이아(爾雅)에 나타난 기록을 보면, 사슴의 목에 소의 꼬리와 한 개의 뿔을 지니고 있으며 땅을 밟지 않고 이슬을 먹고 산다는 설명이 있지만, 사슴의 종류는 일정치가 않습니다. 실제로 조형된 대부분의 기린을 보면 그 형태가 말인지 사슴인지 불명확한데, 설문에는 '마신우미일각 (馬身牛尾一角)'을 삼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기린(麒麟)의 형태와 기원에 대해서 서양의 기린(즉 giraffe)과 동일하게 보거나 일각수(一角獸)라는 점에 주목하여 유니콘으로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설득력있는 설명은 기린의 기원(起源)이 사슴 숭배에서 시작해 영수(靈獸)다운 속성이 부가(附加)되어감에 따라 뿔과 날개등이 부가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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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校花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마주나고 두꺼우며 꽃은 7-9월에 홍색으로 핍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에 익습니다. '배롱나무'로 흔히 불리우고, 초본성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하여 '목백일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백일홍이란 이름은 여름의 무더위와 장마를 거뜬히 이겨내고 100여일동안이나 꽃을 피워내는 덕성에 따라 붙여진 것입니다. 중국 남부가 원산지이나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 널리 식재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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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校木

줄기에는 때로 종유가 달리며 잎은 호생하지만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한 것처럼 보이고 부채모양이며 맥이 우장으로 갈라집니다. 꽃은 짧은 가지에 달리고 자웅2가화로서 암수 딴 그루이며 5월에 잎과 함께 핍니다. 길이 2cm의 화경에 각각 2개씩 배주가 달리지만 그 중 한개만이 10월에 황색의 핵과로 결실합니다. 열매의 황색 종의는 악취가 나며 그 속에 은행이 들어 있습니다. 종자가 백색이므로 백과라고도 부르며 황색열매의 겉모양이 살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은행이라 합니다. 종자는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이고 최근 은행잎은 고혈압, 심장병의 약용으로 이용되며 가로수, 방화수, 정자목으로 식재되고 목재는 무늬가 아름답고 가공성이 양호하여 바둑판, 상, 조각재 등 고급재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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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