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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상북도 영덕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웃사촌마을사업이 몽골 시장에서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산학협력단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는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산하 So Beauty BioTech LLC와 협력해 울란바토르 중심 상권에 K-뷰티 공동 매장을 최근 정식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매장 오픈은 지역 기반 사업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된 실질적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동 매장에는 대구한의대학교가 개발한 한방 화장품 브랜드 ‘자안’을 비롯해 영덕 지역 10개 화장품 기업의 제품이 함께 입점했다. 단순 수출이 아닌,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역 기업의 생산 기반을 결합한 공동 브랜드 플랫폼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장식에는 대구한의대학교와 영덕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협력 성과를 공유했으며,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총장단과 So Beauty BioTech LLC 주요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매장 1·2층 전 공간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가 주도하는 K-뷰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메이크업과 뷰티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K-뷰티의 경쟁력을 경험했고, 이 과정에서 영덕군을 K-뷰티 산업의 새로운 거점 지역으로 알리는 홍보 효과도 거뒀다.

So Beauty BioTech LLC 제벨마 대표는 “짧은 기간 내 공동 매장을 완성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대구한의대학교와 영덕 지역 기업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공적인 1호점 오픈이 가능했다”며 “향후 2호점, 3호점으로 확장해 K-뷰티와 몽골 뷰티 산업이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은 “이번 K-뷰티 공동 런칭샵은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과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연계해 지·산·학·연 기반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한 첫 사례”라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재·산학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