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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몽골국립의과대학교(Mongolian National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 총장 담딘도르즈 볼드바토르)와 포괄적 지·산·학·연 협력 기반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지 생산과 시험·검증, 교육, 창업, 유통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 전주기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정책이 지향하는 글로벌 산업 연계 성과 사례로 주목된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총장을 비롯해 산학협력 부총장, 산학협력단장, 실무진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몽골에 파견해, 양 기관 간 중장기 협력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논의했다. 특히 몽골 최초로 K-뷰티 제조·시험·교육·스타트업을 연계한 통합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현지 적용 가능성과 단계별 추진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이번 포괄적 조인트벤처 MOU를 통해 양 기관은 ▲화장품 공장 설립 ▲화장품·식품·축산 분야 시험·검증센터 구축 ▲테크노파크 조성 및 스타트업 육성 ▲화장품 관련 학과 신설과 교육과정 개발 ▲공동 화장품 연구개발(R&D) 및 기술협력 ▲스마트팜 기반 원료 개발 ▲수출 확대와 공동 브랜드 매장 설립 등 K-뷰티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협력 범위를 공식화했다.
양 기관은 이미 지난 9월부터 4개 주제의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연구 성과의 산업화와 현지 정착을 위해 조인트벤처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번 협약은 연구와 산업을 직접 연결하는 실행 단계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대구한의대학교는 경상북도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과 연계해, 영덕 지역 10개 화장품 기업과 대학 자체 브랜드 제품의 몽골 첫 수출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몽골 울란바타르에 ‘K-뷰티 공동 런칭샵’ 1호점을 개점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모델도 구체화했다.
담딘도르즈 볼드바토르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총장은 “한국의 선진 화장품·바이오 기술과 몽골의 고유 자원을 결합한 공동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조인트벤처 협약은 몽골 화장품 산업의 성장과 산업 고도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교류 중심의 협력을 넘어, 현지 생산·시험·교육·유통·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완성형 산업 기반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글로벌 산업 협력 모델로 도약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몽골국립의과대학교와의 공동 연구 및 산업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K-뷰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상생 모델 구축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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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2024.12.03